비겁이 많은 사주,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안녕하세요, 

오늘은 비겁이 많은 사주의 특징과 발복 시기 그리고 개운법을 살펴보려 합니다.

비겁이란 나를 뜻하는 일간과 같은 오행 (색깔)의 글자를 말합니다.
비겁은 일간과 음양이 같은 비견과 음양이 다른 겁재로 나뉘어집니다. 
'나'와 오행이 같은 비겁은 보통 나 자신, 형제, 친구, 동업자, 경쟁자, 무의식의 나를 나타냅니다.
  - 특징 : 강한 주체성과 소신 있는 태도, 승부욕과 명예욕, 뚝심 있는 실행력, 강한 체력
 

아래 사주를 보시면 일간인 '병화'와 같은 오행 화가 4개나 보입니다.
최근 뉴스에 종종 언급되는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씨의 사주입니다.  
저는 시주를 중요하게 생각하여 아쉽긴 하지만 시주를 제외하고 사주의 형태를 살펴 보겠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분이라, 확증편향과 후행적 해석이 될 수 밖에 없음을 감안하여 재미로 봐 주시기 바랍니다.

일지가 인목 편인이므로 특수한 영역을 개척하는 전문가의 성향이 있고, 게다가 양의 목이므로 그 기세가 폭발적입니다.
월지의 신금 편재는 금전과 사업에 대한 감각을 타고 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주에서 오행 금은 화로 쏠려 있는 사주의 균형의 맞추어 주는 아주 중요한 글자 (용신)입니다. 
다만, 금 용신이 나와 같은 오행인 비겁에 둘러 쌓여 있으므로
운이 좋을 때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시장을 선도하겠으나,
운이 나쁠 때는 시기와 질투, 그리고 강한 고집으로 용신을 지키기 쉽지 않습니다.

백종원 사주

 

이 사주의 용신은 금, 희신은 토입니다. 그리고 용신운이 발휘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수입니다.
대운으로 천간 수, 세운으로 천간 금이 오는 경우 또는
대운으로 천간 금, 세운으로 천간 금이나 수가 오는 경우에 발복할 것 으로 보입니다.
혹은 명식과 운의 에너지가 순환하는 구조가 이루어져도 강한 화의 기운을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송이나 매체는 화의 기운을 잘 사용하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단, 월지 신금이 화에 의해 극을 당하지 않아야 합니다.
내면에 편인과 편재라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항상 존재할 것 같습니다. 

아래 대운으로 보시면,
20대 중반부터 60대 중반까지 금과 수의 용희신 운이고, 20대 초중반의 토 운도 좋습니다. 
그러나 운의 흐름에 따라 화로 너무 편중되거나, 월지의 신금이 극을 당하거나,
운으로 들어오는 금이 화의 극이 있을 경우 금전적으로나 사업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제 대운이 유리한 가을, 겨울을 지나 봄으로 접어드는 시기인만큼
사업체의 규모보다 체계와 안정성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는 을사년으로, 사화로 인해 지지가 화의 기운으로 편중되고, 신금 용신도 극을 당해 불리한 운입니다.
또한 51세 대운의 후반기로 임수의 에너지는 약한 시기인지라 음양이나 조후의 균형도 나쁩니다.

이럴때에는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 현실을 직시하고 차분히 내실을 다져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자신을 들여다보고 객관화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화가 강하다고 수 기운이 강한 지역으로 옮기는 것과 같이 외형적인 방법을 찾는 것 보다, 
생활 양식과 사고를 바꾸는 것이 보다 좋은 개운법입니다.

비겁이 강한 분들은,
항상 자신을 믿되 의식적으로 자기 객관화에 노력하고,
일이 잘 풀릴 때에 그 기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차분한 나를 관조하는 시간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