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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탈 (Fractal Theory)과 십성

by Argo Navis 2024. 8. 4.

프랙탈의 어원은 그리스어 fractus (쪼개다)입니다. 

작은 부분이 전체와 동일한 형태를 반복해서 나타내는 구조를 프랙탈이라고 부릅니다. 

프랙탈의 이런 특징을 자기유사성과 순환성이라고도 합니다.   

프랙탈의 대표적인 예로 눈의 결정이나 고사리 잎 모양을 들 수 있습니다. 

(눈 결정)

 

(고사리 잎)

 

십성은 일간을 기준으로 팔자 중 7개 글자와의 관계를 말합니다.

일간과 같은 오행인 비겁, 비겁을 생하는 인성, 비겁이 생하는 식상, 비겁이 극하는 재성, 비겁을 극하는

관성이 모두 십성입니다.

프랙탈 이론의 자기유사성에서 '자기'를 하나의 사물에서 자연현상 또는 자연법칙으로 확장 할 수 있다면,

자연의 물상을 빗대어 천간과 지지를 설명하는 것도, 자연의 현상을 통해 십성을 이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을 사냥(극)하는 것을 재성, 사자의 공격에  대비해 무리지은 얼룩말의 군집을 비겁, 

살기 좋은 먹이와 물이 풍부한 환경을 인성, 서식지를 만들고 번식하고 먹이를 찾아다니는 활동은 식상,

무리의 규율과 극복해야 할 자연환경을 관성으로  비유하는 것 처럼 말이죠.

 

 

오랜 기간 동안 서구권의 기본 사상이 된 데카르트 이분법과 뉴턴의 기계론적 분석이

양자역학을 기점으로 그리스 초기철학과 동양철학의 전일성(全一性)과 유기성(有機性)으로 회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1인으로 갑작스럽게 떠오른 생각을 일요일 오전에 긁적여 보았습니다. 

 

 - 무오 (戊午) -